일본 시코쿠 섬의 동쪽에 위치한 도쿠시마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색다른 일본의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도쿠시마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쿠시마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아와 오도리 회관 (阿波おどり会館)
도쿠시마를 대표하는 전통 춤 축제인 '아와 오도리'는 매년 8월에 열리며,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아와 오도리 회관을 방문하면 연중 내내 이 전통 춤을 감상하고 직접 배워볼 수 있습니다. 회관 내에는 도쿠시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의 전통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주소: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 신마치바시 2-20
-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 입장료: 성인 800엔, 학생 400엔
2. 비잔산 (眉山)
도쿠시마 시내에 위치한 비잔산은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도쿠시마 시내는 물론 멀리 세토 내해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주소: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 비잔초
- 케이블카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 왕복 요금: 성인 1,020엔, 어린이 510엔
3.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 (鳴門の渦潮)
도쿠시마와 효고현 아와지섬 사이의 나루토 해협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용돌이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소용돌이는 조수 간만의 차이로 인해 형성되며, 특히 만조와 간조 시에 가장 크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광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에서 소용돌이를 직접 체험하거나, 오나루토 대교 아래에 위치한 '우즈노미치' 전망대를 통해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유람선 탑승료: 성인 1,800엔, 어린이 900엔
- 우즈노미치 입장료: 성인 510엔, 어린이 260엔
4. 이야 계곡 (祖谷渓)
도쿠시마 서부의 깊은 산속에 자리한 이야 계곡은 일본의 3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깊은 협곡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전통적인 덩굴 다리인 '가즈라바시'가 특히 유명합니다. 이 다리는 덩굴로 만들어져 흔들리며, 스릴 넘치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전통적인 일본 가옥과 온천이 있어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 가즈라바시 입장료: 성인 550엔, 어린이 350엔
- 온천 이용료: 시설에 따라 다름
5. 도쿠시마 성터 공원 (徳島城跡公園)
에도 시대에 건축된 도쿠시마 성의 유적지로, 현재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성의 대부분은 소실되었지만, 석벽과 해자가 남아 있어 당시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즐기러 방문합니다.
- 주소: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 도쿠시마초 1-1
- 입장료: 무료
6. 오쓰카 국제 미술관 (大塚国際美術館)
도쿠시마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세라믹 아트 미술관인 오쓰카 국제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명화들을 도자기 타일로 재현한 작품들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세계의 유명 미술관을 한곳에 모아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고흐의 해바라기 등 유명한 명화를 실물 크기로 감상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 주소: 도쿠시마현 나루토시 나루